군에서 발간되는 통계연보가 최근 정보통신이나 인터넷 현황 등 밀레니엄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채 과거 지향적인 내용들이 주로 수록돼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작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업무적 필요에 따라 이를 찾는 주민들에게 현재의 통계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참고자료로 이용하기가 부적절, 새로운 자료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항목별 현황에서 1년 단위로 3~5년간의 자료만 수록, 전체적인 비교가 쉽지 않는 등 내용부실과 함께 학술적 가치나 통계에 대한 신빙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례로 공공행정 및 사법에 대한 항목에서는 경찰서의 근거자료 대부분이 채워지고 있어 법조계의 자료를 보강하지 않을 경우 세부항목에 대한 신뢰성 저하의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운수·관광정보 분야의 경우 자동차 등록대수, 업종별 수송 등의 현황을 담고 있으나 도로망 개선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 간선도로별 교통량은 언급되지 않아 단순히 숫자에만 그치고 있다.
따라서 통계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고 밀레니엄시대에 걸맞은 통계연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각 항목별 구체적인 세부사항과 최근 인터넷과 관련된 종합적인 내용이 수록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통계연보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책자는 물론 CD를 제작해 지자체의 과거, 현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가 하면 주요 관광지와 각종 행사를 동영상으로 담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을 구현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주민 김모씨는 "현재 제작된 통계연보의 경우 전체적인 비교가 쉽지 않아 각 항목별 구체적인 세부사항과 최근 인터넷과 관련된 종합적인 내용이 수록돼야 한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