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생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담양군이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는 '지방자치 발전 (환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한국 지방자치 제도의 정착과 발전에 기여한 민선 3기 지방자치단체들의 업적을 치하하고 향후 발전적인 미래상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발굴,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지방자치발전 대상에서 담양군이 생태도시화 정책으로 환경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전국 광역과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 협조를 받아 선정한 이번 지방자치발전 대상에서 담양군이 민선 3기 모든 군정의 모토로 삼고 있는 생태도시화 정책이 서류 심사와 현장 획인 등을 거쳐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환경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담양군은 지구환경 문제의 범세계적 대응과 지역개발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환경·경제, 사회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살기좋은 국제적인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 '생태도시 건설정책'을 수립해 이를 모든 군정 정책의 모토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주민과 기업,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Green Governance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모델 개발과 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담양군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발전 마스터플랜 개발과 Think-Tank, 지속가능한 군정의 발전을 위한 자문 및 생태도시화 환경을 조성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04년도에는 환경부로부터 ‘그린시티’로 지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5월 우리나라를 대표해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부터 환경성 1차 평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1월 23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OECD 본부 환경평가 2차 회의에 초청 받아 담양군의 생태도시화 정책이 우수사례로 발표되어 30개 회원국 대표들로부터 찬사를 받음으로써 국제적인 생태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담양군은 주요 정책 방향설정과 조정, 평가, 자문, 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고려한 정책방향 설정 및 계획수립, 생태도시화의 비전수립 및 정책대안 제시 등 정책평가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기업인, 군의원 등 46명으로 ‘담양군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민과 전문가, 기업, 군의원 등 75명으로 '(사)생태도시담양21협의회'를 구성하여 행정과 주민, 기업이 주체가 되어 담양군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실천을 위한 조사와 연구, 홍보,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주민과 공무원의 생태도시 마인드 향상을 위해 854명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생태마을과 자연친화형 건축물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2개월 코스의 환경대학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관관리조례와 친환경사업장 운영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친환경 골프장 운영을 위해 설계에서부터 생태계 보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물의 유입과 방류지점에 대나무숯 여과조 설치와 그린에 대나무숯 여과장치를 의무화해 수질 오염을 철저히 방지하고 골프장 주변을 특별 환경보존관리 지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묘지로부터 잠식되어 가고 있는 국토를 보존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묘지조성이 가능한 우심토지를 조사해 2,331 필지를 특별관리 하고, 갑향묘지공원과 오룡묘지공원을 조성하는 등 장묘문화 개선에 앞장서 오고 있다.
각종 건설공사에 시멘트 사용을 최소화 하고 친환경자재 의무화 및 담장 허물기 등을 통해 친환경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산강 발원지에 위치한 담양호 수질보존을 위해 담양호 낚시규제 조치와 함께 수변지역에 음식 접객업소 허가제한과 주변지역에 대한 취사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마을 하수도를 설치·운영중이다.
대기환경 보존을 위해 대나무의 죽초액을 이용한 악취제거 기술을 자체개발(특허 취득)하여 하수종말처리장과 돈사 등의 악취문제를 완전해결 하였고,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 수입으로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죽초액 악취제거 장치는 탈취율이 97%에 달하면서도 유지관리비가 기존방식에 비해 65∼80%로 저렴해 지방자치단체의 하수종말처리장과 공장, 돈사 등 전국 120여 개소에서 활용하고 있다.
환경보전과 녹색교통 체계 전환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 평가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2009년까지 125억9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24km의 자전거도로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