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장학금 기탁 행렬이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산들촌(대표 차민석)과 담양군새농민회(회장 윤중천)에서 “지역의 어려운 인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최형식 군수에게 장학금 5백만원과 2백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주)산들촌은 친환경시장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스낵류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06년에 담양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 내에 공장을 설립, 최근 담양에서 생산되는 우리밀 전량을 수매해 농가의 우리밀 판로 걱정을 덜어줬을 뿐 아니라 친환경 유기농 과자 생산으로 소비자 건강까지 생각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또 지난 1월에도 장학금 500만원을 (재)담양장학회에 기탁해 올해만 벌써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화제다.

담양군새농민회(회장 윤중천)는 지난 11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2013 한마음 전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윤중천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인재를 위해 담양군새농민회의 마음을 모았다”면서 “지역민의 자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장학기금 조성에 활기를 띠고 있고, 꾸준한 참여로 머지않아 (재)담양장학회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