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담양문화회관에서 박귀호 부위원장의 출범선언을 시작으로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최형식 군수, 박춘식 의장, 박성철 공노총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전남·북 노조위원장과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정기총회 및 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이 있었다.(사진)
이날 이동훈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공무원노동조합이 태어나는 역사적인 순간이지만 앞으로 갈 길이 순탄하지 않다"며 "정부는 총액인건비제, 6급 인턴제, 팀제 등 깜짝 이벤트를 통해 직업공무원제의 뿌리를 흔들어 90만 공무원을 불안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무원노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공복으로서 본분을 준수하며 지역사회 개발에 앞장서는 한편 집행부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비합리적 관행 타파와 다면평가 비율 상향, 지방선거 엄정 중립을 통해 정의가 바로서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무원노동조합을 만들어가자"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형식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공무원들이 법과 제도 범위 내에서 개혁과 변화의 주체가 되어 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상생의 동반자적 관계에서 나아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주민을 위한 공복으로서 명분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면 권익보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담양공무원노동조합은 출범식 이전에 정기총회를 갖고 지난해 전개한 사업추진 실적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운영규약(안)·노동조합 임원 및 각 부서의 장 선임(안)·2006 세입 및 세출예산(안)을 처리했다.
담공노의 올해 주요 사업을 보면 공직정화 프로그램 발굴 및 파급·부조리 관련 공직 내부 행태 개선·본받고 싶은 간부 공무원 선정 등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을 필두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근무 여건 방안으로 맞춤형복지제 추진·당직수당, 휴일근무수당, 시간외수당 현실화 추진, 노조원 소모임 활동 지원 확대, 조합원 고충사항을 적극 처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군민과 함께 하는 공무원상 정립과 모범적인 노동조합 운영, 공무원 권익증대를 위한 대외 연대 활동 강화, 노조 내실화 및 결속력 강화, 제2대 노조위원장 및 임원 선출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