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공직자들이 지난해 연말 각자 맡은바 업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 장관상, 칭찬운동본부장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경주 시책사업담당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군 기본계획 및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발주, 경관관리기본계획 수립, 토지적성 평가 용역, 친환경 골프장 조성, 죽녹원 개발 계획을 추진하여 살기 좋은 생태도시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도시민들의 농촌 거주를 유도하기 위해 군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원주택 활성화 대책을 마련, 5호이상 10호 미만의 전원 주택 개발 행위가 가능토록 담양군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여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시킨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인종씨(시책사업단)도 전원마을 조성업무를 담당하면서 생활여건과 기반 및 편익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 맞춤형 전원마을의 모델인 수북 궁산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농촌인구 유입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농림부장관상을 받았다.
월산면사무소 오정수씨도 매년 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관내 하천 및 계곡들의 쓰레기 수거는 물론 하우스 주변 폐비닐과 빈농약병을 수거하는 한편 산불발생 취약기에는 새마을지도자를 중심으로 순찰을 실시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율방역단을 조직하여 주민건강을 지키는 등 생활개혁 실천에 모범을 보여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가사문학관의 보배로 잘 알려진 이정옥씨도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가사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가사문학의 우수성을 눈높이 홍보방식을 도입,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친절하게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잘 대변해주는 등 관광 길라잡이로서 역할을 해왔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품에 안았다.
생활쓰레기 및 음식 쓰레기 감소와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삼만리 쓰레기 매립장 관리 등 생태도시 담양의 1등 파수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원인을 앉아서 맞이하기보다는 친절하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는 김정애 환경정화담당이 칭찬운동본부장상을 받아 공직사회의 귀감이 됐다.
수상자들은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복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 것뿐이다" 며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맡은바 직무에 더욱 충실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