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일반 군민과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가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크게 유발한 것은 물론 내용면에서도 실속이 있는 등 큰 성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3기 들어 투명하고 공개적인 군정 추진을 모토로 행정의 각 분야에 열린행정을 추진해 온 최 군수는 지난해 2월부터 그동안 담당급 이상 중견간부들만 참석해 온 군청 간부회의에 주제와 현안에 따라 회의 참석을 희망하는 지역사회 각계각층 주민과 전문가들을 참석시켜 허심탄회하게 군정을 논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실시해 왔다.
이 결과 지난 한해동안의 성과분석에 따르면 '인구 늘리기'를 비롯 '향토음식산업화 방안', '생태도시화 정책방안' 등 14건의 안건에 대해 전문가와 군민 74명, 공무원 43명 등 총 117명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개진했다.
이들은 군정 발전을 위해 126건의 건의와 제안을 했으며 이 중 94%인 118건이 군정에 반영됐고 나머지 8건은 관련법과 현실 여건상 미반영 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군정에 반영된 118건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업체 홍보와 생산품 사주기, 환경행정의 연속성을 위한 조례 개정, 농촌 빈집정비 및 신축시 현실적인 지원방안 강구, 하천정비시 친환경 자재 사용 등 71건은 제안과 동시에 개선 또는 사업에 들어가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최 군수는“공무원들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제도개선이나 지역발전 현안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주민들의 애로사항이 다양하고 진지하게 표출돼 토론문화를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있다" 며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가급적 군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선진 주민의식 제고와 지역의 미래를 개척하는 차원에서 주민참여 확대간부회의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이 시행중인 열린 확대간부회의는 공무원외에 군민·전문가·유관기관·NGO·기업 등 누구나 참석해 1∼2가지 주제를 놓고 쌍방향 집중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그 동안 경직되고 딱딱했던 회의방식을 개선한 것은 물론 공직사회에서 경험하지 못한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회의문화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장광호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