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최군수가 북제주군청을 찾아 현한수 부군수(군수권한대행)를 비롯한 축산 위생 관련 담당 공무원들에게 BV탈취제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민선 자치단체장은 경영마인드 갖춘 세일즈맨 돼야"
최형식 군수가 대나무신산업 홍보를 위해 지난 16∼17일 제주도를 방문했다.
16일 첫 방문지인 북제주군청을 찾은 최군수는 현한수 북제주군 부군수와 축산과장, 가축위생담당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담양군이 개발한 BV탈취제에 대한 상품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군수는 악취발생으로 인한 민원 다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안산시 쓰레기매립장을 사례로 들면서 "담양군이 개발한 BV탈취제를 사용, 악취로 인한 민원을 말끔히 해결했다"고 말하고 "제주 환경 개선에 담양군이 일조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배석한 허 관 교수(순천제일대학)도 BV탈취제의 성능과 효능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수개월 전부터 남제주군 관내 3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면서 "BV탈취제야말로 청정 제주의 이미지 제고와 축산농가의 고민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대해 현한수 북제주군 부군수는 "담양군의 대나무신산업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서도 관심을 갖고 회자되고 있는 만큼 익히 잘 알고 있다"며 "실증시험을 통해 악취제거 효과가 입증된다면 관내 전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저녁 최군수는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이영길 전 제주부지사, 장문협 제주도 위생유통담당, 남제주군 축산담당 등 관계공무원과 제주도 양돈협회 임원, 제주타임스 고창일 사회부장 등과 만찬 회동을 갖고 BV탈취제의 우수한 효능을 설명하고 제주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BV탈취제가 보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길 전 제주부지사는 "오늘 분위기를 보니 담양군과 제주도가 자매결연이라도 맺어야 될 것 같다"면서 "군수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세일즈 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담양군의 미래가 대단히 고무적이고 군민들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튿날인 17일 오전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지는 가운데 최군수는 죽초액이 해충기피제로써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본지 보도(133호, 11월 9일자)의 현장인 남제주군 한림읍 응모루 농장을 방문, 농장주 김병준씨로부터 죽초액을 사용하게된 경위와 효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농장을 둘러봤다.
김병준씨는 "응모루 농장은 제주도에서는 드물게 친환경 무농약으로 감귤을 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그동안 귤깍지벌레 등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많이 입었으나 죽초액을 사용하면서부터 해충이 사라졌다"고 설명하고 "죽초액이야말로 값비싼 외국산 충제를 대체할 획기적인 상품이자 친환경농업에 혁명적인 역할을 담당할 신 농법"이라고 강조했다.
점심도 거른 채 다음 행선지인 남제주군 대정읍 구억리 양돈단지를 찾은 최군수는 BV탈취제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칠기농장을 방문, 고문홍 농장주로부터 시험결과를 듣고 단지내 축산폐수 처리시설에 들러 악취가 사라진 현장을 확인했다.
고문홍 칠기농장 대표는 "그동안 악취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제품은 거의 다 사용해봤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1개월 전부터 BV탈취제를 사용한 결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대표는 "BV탈취제는 다른 제품과 달리 돈사에서만 사용해도 폐수처리시설에까지 효과가 연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결과를 군 관계자와 양돈협회에 알려 군에서 내년도 보조사업으로 BV탈취제를 공급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군수는 "이번 제주방문을 통해 대나무신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말하고 "대나무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구 끝까지라도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명석 局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