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 기반조성을 위해 군이 선진 축산시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지만 농가 참여가 저조, 축산농가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시책 및 선진제도 도입에 따른 친환경축산 정착을 위한 축산업등록제도 시행에 이어 친환경 축산직불제사업을 시행, 금년에 양계농가 5호·돼지농가 1호 등 6농가에 69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10농가에 직불금 7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참여농가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축사환경과 면적, 적정사육두수 유지 등 기본 요건을 맞춰야 하는 관리상의 어려움을 들어 한우·돼지 등 축산농가들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해 정책 추진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 입장에서 보면 현재 행정에서 지원되는 금액으로는 적정사육두수 유지와 함께 친환경자재 사용에 따른 비용관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참여를 꺼리는 실정이다.
실제 군이 올해 축산직불제사업에 참여한 축산농가에 지원한 금액은 농가당 400만원에 불과해 축산인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어 보다 현실성있는 친환경축산정책 추진을 위해서는 농가들이 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규모를 더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냄새·해충·수질 등 환경오염으로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의 하나인 축산분뇨 문제는 농가 개별 또는 공동처리 등 다양한 방안 모색과 함께 이 부분에 대한 중점지원으로 친환경 축산을 유도하고 있다.
군은 먼저 축산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중소규모 농가는 축산폐수공공처리장이나 축분발효퇴비공장에서 분뇨를 수거해 정화처리 또는 축분퇴비를 생산하고 대규모 농가는 농가 스스로 퇴비·액비 등 유기질비료화 하여 농지에 환원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처리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위해 군은 내년에 가축분뇨액비화사업에 6800만원(1개소 800톤), 축산분뇨자원화사업(퇴비사)에 1억4700만원(15농가)을 투입할 계획이며 또한 악취방지를 위해 축산환경개선사업으로 축사환풍기 지원(30대), 축산분뇨악취제거(죽초액 이용)에 1억2000만원 등을 지원, 축사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사람과 가축이 공존하는 친환경축산 정책추진에 노력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농가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가능한 축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