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모정이 뜻하지 않는 안전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담양읍 향교리 마을 모정에서는 난간의 틈 사이로 어린이가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 모정의 안전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을민들에 따르면, 얼마전 마을앞 담양천변 모정 난간에 기대어 놀고 있던 어린이가 난간의 틈사이로 몸이 빠지면서 3-4m 아래 둔치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모정에 설치된 난간의 간격이 대부분 성인을 기준으로 시공돼 유아나 어린이들은 쉽게 몸이 빠져나갈 만큼 공간이 넓어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민들은 “현재의 난간 사이에 틈을 좁혀주는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며 “이는 비단 향교리 모정뿐 아니라 대다수 마을 모정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관광지 주변 모정은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만큼 관리가 힘들다” 면서 신발을 벗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