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장학회 선발대상자 심의위원회

국가사회적으로 불황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은 꾸준히 답지하고 있어 기부천사 고을 담양의 명성이 ‘명불허전’ 임을 입증하고 있다.

군에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담양장학금’, ‘등불장학금’ 이 지속적으로 답지해 6월말 기준 157건에 총 3억6400만원의 장학금이 담양군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금년 상반기 불과 6개월의 기간동안 답지한 장학금이 지난 2010년-2012년까지 3년동안 답지한 장학금 총액 8억여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이어서 해가 갈수록 담양사랑과 지역발전을 위한 담양장학금 기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중 담양군에 장학금을 전달한 기부자들을 보면, 최하 50만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 32명이 담양장학회에 동참했으며, 이외에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기부천사도 100명에 이르고 있다.

월별 장학금 기부내역을 살펴보면, 1월중에 김종호(前광주은행담양지점장) 씨가 100만원, 김현성(영농조합법인 광수) 대표가 400만원, 차민석(주.산들촌) 대표가 500만원, 김덕준(무등장례식장) 대표가 300만원 등을 담양장학회에 전달하는 등 11명이 장학금을 기부했다.
2월중에는 이재열(담양옥외광고협회) 회장 등이 300만원 등 4명, 3월에는 김충열 법무사 300만원 등 3명, 5월중에는 김광철(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장이 500만원 7명이 담양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매주마다 2-3건 이상씩 장학금 행렬이 줄을 이었다.

특히, 주목할만한 일은 얼마전 지병으로 타계한 무정면 성도리 출신 출향기업인 故최두호 씨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난 5월말 3억원의 거액을 담양군에 기탁함에 따라 담양장학금이 크게 늘어난 것과 함께 운용범위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군은 ‘故최두호장학금’에 대해 최근 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용규정을 마련, 해마다 관내 14개 초등학교 16명의 학생을 선정, 해마다 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이외에 ‘등불장학금’ 도 후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소정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100여명의 기부천사로 인해 매년 1천만원 가까이 장학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처럼 유난히 담양군에 장학금이 지속적으로 답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예로부터 인심 좋기로 유명한 선비골 담양의 ‘나눔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여기에 민선5기 최형식 군수의 남다른 지역인재육성과 교육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따른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담양군 담양장학회 실무자는 “우리 군에 답지하는 장학금의 규모와 기부자는 타 시군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참여도가 높아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며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전망이어서 장학금 지원을 통한 지역인재육성과 미래 담양발전에 커다란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