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운영하는 장애인 노래교실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생활에 활력소로 자리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담양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장애인 및 일반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지속된다.

노래교실은 단순히 노래를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친목도모의 장이 돼 교육생들간의 교류를 통해 삶의 의욕 고취와 자신감 회복 등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정보교환의 기회도 제공하는 여가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 노래교실을 수강하는 한 교육생은 “노래는 잘 못하지만 함께 어울려 화음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즐거워 노래교실 시간이 기다려진다”며 “하루하루 생활의 활력이 더해진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노래교실에 참여하는 교육생들이 불편함 때문에 외출을 꺼려했으나, 점점 자신감을 회복하고 밝은 웃음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사회가 점점 변화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가 취미 활동 제공을 위해 관내 복지시설인 혜림복지관과 기쁨원에 ‘찾아가는 라틴댄스 교실’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또 지난 6월에는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을 실시하는 등 건강한 취미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담양군장애인협회를 중심으로 압화, 양초만들기 체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