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뚫렸나…살다 살다 이번 같이 지긋지긋한 눈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군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인해 물류작업에 지장이 없어 얼마나 다행인줄 모르겠습니다"
지난 4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약속한 날짜에 물건 납품을 맞추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던 금성농공단지 입주업체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제설작업에 임하고 있는 지속가능건설과 직원들은 쉼 없이 내리는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제설작업차량 3대를 이용하여 관내 교통두절 위험 지구인 용면 밀재외 9개소에 대하여 제설작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포크레인 1대를 추가로 확보, 염화칼슘과 모래를 적재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교통 두절 구간에 신속히 공급하고 있는 것을 비롯 덤프트럭 앞에 제설장비를 부착하고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휴식 시간 없이 제설작업에 몰입함으로써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가고 있다.
또한 제설 효과가 뛰어난 염화칼슘도 올해는 50톤을 확보해 주민들이 필요로 할 경우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덤프트럭을 임차해 주요 도로 구간에서 제설작업을 펼치는 등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발효되는 기상 특보에 예의주시하며 제설작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박모씨는 "광주에서 담양으로 출퇴근하는데 접경구역인 곳에서부터 확연하게
담양군의 제설 작업이 잘 돼 있어 차량을 운행하는데 지장을 느끼지 않고 있다" 며 "앞으로도 눈이 아무리 많이 와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차일환 지속가능건설과장은 "예년에 비해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제설작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지만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 스스로도 내 집 앞 눈 쓸기를 생활화하고 트랙터를 활용해 마을 진입로 제설 작업을 펼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종대 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