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골 담양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시행중인 ‘대나무 가로수길 조성사업’이 외지 관광객들의 호평속에 점차 명품가로수길로 각광을 받아가고 있다.
군은 담양읍 주요 관문로인 죽향대로와 추성로에 명품 대나무 가로수를 조성한데 이어 이를 국도와 지방도에도 확대 식재중에 있다.

대나무 고장으로 잘 알려진 담양군은 도심 한가운데 대나무숲 ‘죽녹원’을 조성, 관광명소로 가꾸어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으며, 그와 함께 2006년부터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담양읍 주요도로인 죽향대로(국도29호선)을 비롯 추성로(국도13호선) 등 총 230개소에 대나무 군식 가로수를 조성함으로써 명실공히 대나무골 담양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광주에서 담양으로 들어오는 관문으로서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국 유일의 명품 가로수길로 각광을 받으며 대표적인 대나무 가로수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조성으로 대나무 가로수의 중요성과 가로수 조성 모델 등 대나무 조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다양한 대나무 가로수정책을 추진중이어서 전국적인 명품 대나무 가로수길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대나무는 연간 1ha당 바이오매스 생산량이 16톤으로 소나무 7.68톤에 비해 약2배의 생산력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9.34 CO2 톤/ha을 흡수해 소나무 7.68 CO2 톤/ha에 비해 약 3.8배에 달하는 등 지구온난화 방지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대나무 자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숲에는 음이온이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 신체 및 정신적 이완 등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탁월하다. 또한 인공적인 방음벽보다 생태적인 대나무 가로수 조성으로 자동차 소음을 차단해 쾌적한 거리환경과 정서함양에 그 어느 가로수보다 차별화 되고 있고 충격완화로 교통사고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음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