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고(교장 장시준)는 지난 19일 기숙사생 전원(100명)이 참가하는 ‘담양오방길 걷기 체험’ 환경 탐사 활동을 가졌다.

이날 탐사활동은 일과 후인 오후 6시 저녁식사를 마치고 학교에서 임대한 버스를 이용해 담양리조트로 이동한 후 도보로 담양댐 상류를 경유해 금성산성 입구를 반환점으로 되돌아 오는 담양오방길 2코스(12km)로 약 3시간이 소요됐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4인 1조로 오방길을 걸으며 애향심을 키웠으며, 영산강 상류 발원지인 청정지역을 돌아보며 환경보전 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오방길 체험에 나선 장시준 교장은 “학생들이 오방길을 걸으며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길 바란다”며 “아울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선조들의 멋과 풍류도 함께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오방길 체험에 참가한 2학년 박동인 학생은 “달빛 아래 반딧불이가 날고 있는 아름다운 산성 길을 친구들, 선생님들과 정담을 나누며 함께 걸으며 풍취에 젖어 본 이번 체험은 영원히 기억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한편 담양공고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이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쌓아 산업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중간 체조, 단축마라톤, 등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