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몽골대학의 환경관련 연구원 12명이 최근 한국 환경생태 학습을 배우기 위해 수북면 소재 국제청소년교육재단(이사장 이강열)을 찾았다.

(재)국제청소년교육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캠프는 지난 20일부터 6박 7일 동안 친환경 생태학습 외에도 청정 광주·전남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여한 몽골대학 환경연구원들은 광주 김치박물관을 시작으로 기아자동차, 광양제철, 순천정원박람회, 낙안읍성, 목포자연사박물관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특히 생태도시 담양군의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등을 방문한 후 친환경 생태학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캠프행사는 지난해 10월, 2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에서 열린 국제천문올림피아드대회에 몽골국 단장으로 참여한 몽골대학 촐문(Tsolmon)교수가 올림피아드 조직위원인 박종철 박사(조선대교수, 재단 교수부장)와의 교류제안에 따라 극적으로 성사됐다.

환경캠프의 대표로 참여한 몽골의 오유다리 단장은 “몽골에 대한 특별한 애정에 감사드리며 캠프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워서 돌아가겠다”며 “귀국하면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널리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베이스캠프가 된 (재)국제청소년교육재단은 지난 33년 동안 청소년교류와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의 산실이자 메카로 자리잡았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