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 국제적인 환경포럼을 개최함으로써 국내외적 위상을 크게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담양에코포럼’ 이 세계적 환경포럼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조례 법제화 및 법인설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는 올해로 겨우 2회째 개최한 ‘담양에코포럼’이 기대 이상의 평가와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에선 가장 앞서가는 국제적 환경포럼으로 그 위상을 자리매김 해 감에 따른 것으로, 이같은 좋은 평가와 함께 세계적 환경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 에 비견되는 국제적포럼 으로 그 격을 높이기 위해 관련조례 제정 및 법인화가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관련, 담양에코포럼 조직위는 이만의 대표 주재로 지난 19일 담양군의회 의원들과 담양리조트에서 연찬회를 갖고 포럼의 국제화를 위한 관련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군의회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앞서 18일에는 담양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담양에코포럼 임원,조직위원 회의를 갖고 올해 5월에 개최한 ‘제2회 담양에코포럼’ 결과 보고에 이어 금년 하반기 포럼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아울러 '담양에코포럼‘의 글로벌화를 위한 관련법 제정 및 법인화 추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임원 및 조직위원들은 담양에코포럼이 담론적 기능과 정책적 기능,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는 국제적환경포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법인설립이 전제돼야 하며 이를 위한 관련조례 제정 및 법제화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담양에코포럼의 글로벌화, 세계화에 따른 선결과제로 명칭변경(안)이 제시돼 현행 ‘담양에코포럼’ 의 명칭을 “담양에서 열리는 국제적 환경포럼” 이라는 의미를 담아낸 ‘글로벌에코포럼-담양(GEF in Damyang)’으로 변경하는 안이 다양한 논의 끝에 참석자들 대부분의 공감을 얻어 확정됐다.

이날 담양에코포럼 최형식 이사장은 “친환경적 개발과 지속가능한 발전은 정책 의지만으로는 어려움이 많으므로 우리 모두가 그린, 창조, 행복에 대한 지식과 철학, 의지를 갖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진정한 에코도시, 행복도시를 건설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담양에코포럼이 생태환경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병행 실천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내놓을 만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의 큰 전기로 삼는데 여러 가지 다양하고 깊은 고민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 담양에코포럼 이만의 대표는 “이제 겨우 두 번의 담양에코포럼을 개최했음에도 이미 담양의 지역브랜드는 크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이에따른 지역 경제적 부가가치의 다양성도 적지않다” 며 “따라서 담양에코포럼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직위원과 임원 등 내부적 소통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가 모두 ‘내가 주인’ 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로 임해 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담양에코포럼’ 의 취지와 목적, 지역발전의 긍정적 효과 등 모든 면에서 그 필요성과 당위성은 인정되지만 정작 아직까지 지역민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는 현실 등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향후 담양에코포럼이 담양군의회를 포함한 지역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에 무엇보다 설득력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