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자동차 부품 전진기지가 될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최근 군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 근교권의 부족한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담양읍 삼만리와 금성면 원천리 일대 58만㎡(17만8천여평)부지에 추진 중인 담양일반산업단지가 안전행정부의 정부투융자 심사 등을 통과해 산단지정을 거쳐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담양산단은 담양군과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엠코㈜가 사업비 540억원을 투입, 추진하며 오는 201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단지에는 대나무 신산업과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식품 관련 업체의 입주를 비롯 친환경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폐수처리시설, 주차장, 녹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현대엠코㈜가 직접 산단 조성에 나서는 만큼 기아자동차와 관련된 부품생산 업체 등이 대거 입주하는 등 자동차부품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산단은 지자체가 민간업체와 합작, 특수법인을 설립한 후 개발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산단이 조성되면 7,904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1,62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담양산단은 호남고속도로와 88고속도로, 고창~담양 고속도로에서 1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물류에 큰 장점이 있으며 광주과학기술원과 테크노파크와 가까워 산학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담양읍 삼만리 32만9천여㎡ 부지에 지난 2010년 2월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분양에 들어간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는 분양 2년만에 37개 친환경기업을 유치, 분양이 마감된 후에도 입주문의가 계속돼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