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군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등을 막기 위해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자체는 공원과 어린이 놀이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중 절대정화구역, 문화재보호구역, 버스정류소, 택시승차대, 충전소 및 주유소 등 다수인이 모이는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정된 금연구역 안에서 흡연자 편의를 위해 흡연구역을 별도로 마련할 수 있으며, 안내판 및 환기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효율적인 금연홍보를 위해 자원봉자사 또는 단체를 위촉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연환경 조례안에 대해 최근 입법예고를 통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바 있으며 군의회 상정 등 제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조례 시행과 함께 금연구역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금연구역이 빠른 시일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금연교육, 금연구역 표지판 및 현수막 설치, 간접흡연 예방캠페인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으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흡연율 감소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고 간접 흡연자 피해 예방을 위해 금연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