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죽순(분죽) 채취시기에 접어들면서 죽순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며칠사이 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죽순 채취를 앞둔 대밭마다 ‘우후죽순’ 죽순이 올라오자, 대밭소유 죽주들이 죽순관리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들은 “죽순을 불법 채취할 경우, 절도죄로 고발조치 한다”는 강력한 문구를 새긴 경고문을 대밭 곳곳에 게시하고 죽순 사수에 나서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죽순 불법 채취가 극성을 이루면서 죽림농가에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죽순은 최근 몇년사이 웰빙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공급이 딸리는 현상을 빚고 있으며, 특히 담양산 죽순은 전국 최고의 상종가를 치고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