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담양 추성관서 궐기한 6,000 의병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마당극이 마련된다.

군에 따르면 내달 11일 추성창의기념관 준공식에 맞춰 지역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고 유ㆍ무형문화자원의 스토리텔링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당극 ‘6000의병 항쟁스토리’를 무대에 올린다.

마당극 ‘6000의병 항쟁스토리’는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담양 추성관에서 봉기한 고경명 장군을 비롯한 호남 의병들의 활약상을 작품화했다.

아울러 의병 활약상을 역동적이고 웅장하게 표현하기 위해 스토리 위주의 극적 요소를 지양하고 군무 및 진풀이를 통한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색다른 작품전개로 공연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문화 콘텐츠에 걸맞게 지역 배우를 캐스팅 하고 주민들도 함께 공연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는 의향의 고장인 담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단발성 공연이 아닌 지역문화 관광 콘텐츠로서 향수 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와관련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6000의병 항쟁스토리 9개 마당 중 4개 마당에 주민들이 자원봉사 참여자로 출연하게 된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임란을 거쳐 동학 및 한말의병 봉기 등 나라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분연히 나서 나라를 지켜냈던 민초들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