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1~22일 양일간 구례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담양선수단이 금메달 4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지역별 시·군 단위 2천여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육상, 수영, 배구, 론볼, 배드민턴, 사격, 탁구, 역도 등 13개의 정식종목과 8개의 생활체육 종목으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한편 담양군은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00여명이 정식종목과 생활체육 부문 각각 5개 종목에 출전, 전문체육 분야인 육상에서 노진수 선수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 역도에서 신동준 선수가 동메달 3개를, 론볼에서 김양숙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생활체육 부문에서는 정신영, 장초순, 지복순 선수가 출전한 셔플보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파크골프 4인조 단체전(윤재남, 이상엽, 김성호, 윤고자)과 2인조 단체전(김영중, 박삼주)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다트 종목 단체전(최병곤, 최용규, 지복순, 유연기)과 개인전(이일섭)에서도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여운복 군장애인협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장애인들도 1인 1종목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