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지사장 조규정)는 지난 23일 공사 직원 및 환경민간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월산2저수지 일대에서 수질오염 대비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관내 저수지, 하천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물의 기름유출로 인한 오염사고와 가뭄, 고온으로 인한 녹조발생시 초기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수질오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의 사용증가와 취급부주의로 인한 기름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담양군, 담양소방서, 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확립 등 유류사고 대응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또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녹조발생 가능성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훈련은 큰 의미를 두었다.

이와관련 조규정 지사장은 “이번 방제훈련을 계기로 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가 총체적인 재난위기 대응능력을 갖춤은 물론 위기상황 시 지역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고 자연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