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 주변의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전신주를 비롯한 각종 시설물의 지중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담양읍 향교리 일원(향교교~전남도립대) 630m 구간에 설치된 전주와 전선을 올해 말까지 지하로 매설한다.

이 구간 내 통신 전봇대에 대해서도 지난 2월 통신자연합회와 협약을 체결,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 아울러 사업비 16억9,000만원은 군과 한국전력공사·통신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또 지중화 공사는 5월부터 8월까지 해당 구간 도로 및 인도굴착, 전기·통신선로 매설, 포장복구 작업에 이어 11월말까지 기존 지장 전주를 모두 철거한 후 사업을 완료한다.

이와관련 군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무질서한 가공선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지역 관광 명소인 죽녹원 주변 외관이 말끔히 정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선 지중화 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전기·통신선로를 지하로 보내 자연재해에 의한 정전예방 등 안정적 전력공급은 물론 가로수 보호 등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