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공직부조리 근절과 행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청렴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군에따르면, 군민으로 하여금 군정에 대한 위법,부당사항의 시정과 공직부조리 및 부패방지를 통한 행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청렴명예감사관을 임명, 군정전반을 감시 또는 모니터링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군은 이같은 시행규칙을 조례로 제정, 시행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담양군 청렴명예감사관 운영규칙(안)을 입법예고 하고 오는 6월4일까지 군민 의견을 수렴중이다.

군이 조례입법을 추진중인 ‘청렴명예감사관’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부패유발 제도.관행에 대한 제보 ▲공무원의 부조리.불친절행위 제보 ▲공무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평.불만사항 제보 ▲군수가 필요하다 인정하는 경우 종합.부분감사 참여 ▲기타 군정발전에 필요한 사항 건의 등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만, 행정기관의 감사 또는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과 수사.재판에 관련된 사항, 개인사생활 침해사안, 법률구제절차 진행사안, 신고및 제보사항이 청렴명예감사관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 등은 임무에서 제외된다.

청렴명예감사관은 총12명으로 구성되며 담양군에 2년이상 주소를 둔 사람으로, 지방행정에 관한 식견과 애향심이 투철하고 공사생활에 흠결이 없는 자를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군수가 위촉하게 된다. 무보수 명예직이며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한편 이같은 청렴명예감사관제가 시행될 경우, 공직사회의 부조리 및 부패지수 감소는 물론 그동안 만연되어 온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행태가 상당부분 개선, 행정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증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