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버스터미널 주변에 ‘이마트 에브리데이’, ‘던킨도너츠’ 등 도시형 전문매장이 속속 입점하고 있어 담양읍 상가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네파’ ‘루이까스텔’ 등 10여개의 유명브랜드 아웃도어 전문매장(담양아울렛)까지 인근에 들어서면서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어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담양공고까지의 담양읍 관문 일대가 그야말로 담양읍의 신도심으로 급부상 중이다.

얼마전 터미널 인근 중앙로에 있던 빠리바게트 제과점이 건너편에 2층짜리 새건물을 짓고 카페까지 영업을 확대한 것을 비롯 옛 크라운베이커리 자리에는 유명도너츠 브랜드인 ‘던킨도너츠’가 새로 입점해 군민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또 동산병원과 담양고등학교 교문쪽 도로변에는 기존의 2층 건물을 리모델링, 대기업 계열사 마트인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새로 오픈한 것을 비롯 전문커피 브랜드, 광주은행 365코너 까지 입점하게 돼 그동안 장기 침체돼 왔던 담양읍 도심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외에도 담양읍 주요 상가와 죽녹원 주변에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과 ‘토프레소’ 커피체인점을 비롯 카페＆레스토랑, 제과/제빵체인점, 도너츠전문점 등 도시형 식/음료전문점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어 시가지 환경이 하루하루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대도시인 광주와 가까워 도시형 전문매장과 유명브랜드 입점에 상당히 고전해왔던 과거에 비교해보면 최근의 이같은 유명브랜드, 전문매장의 대거 담양입점은 아마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보여진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즉, 담양 군민의 소비 보다는 현재 한해 2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관광담양’의 잠재적 구매층인 외지관광객을 노린 영업전략이 시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700만 관광시대를 목표로 추진중인 민선5기 담양군의 관광정책이 다방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그동안 백안시 해왔던 담양의 소비시장을 업계에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며 이에따라 담양이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버스터미널,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도시형 전문매장이 속속 들어서는 것과 관련, 군민들은 “오랫동안 침체되어 왔던 담양읍의 상가활성화에 나름대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지만, 외지인들이 대거 들어와 자본을 역외로 유출하지나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면서 “담양군과 지역사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이런 추세를 잘 조율하고 컨트롤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