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산림행정 추진 어려움
임업직 공무원이 부족, 산림행정추진 및 산림시책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인력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국토 전체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임야 644만6000여㏊에 대한 산지자원화를 위해 제3공화국부터 치산녹화사업을 시작, 1987년까지 제1·2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을 펼쳤다.
이어 지난 1988년부터 1997년까지 3차 산지자원화 10개년 계획을 실시했으며 1998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제4차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7년 IMF 사태이후 군의 구조조정으로 임업직 공무원이 감소해 임도개설, 수종갱신, 조림, 육림, 산림보호 등 산림시책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의 경우 군전체 면적의 61.2%를 차지하는 임야면적이 2만7892㏊에 이르고 있으나 산림보호, 녹지 등 2개 담당에 고작 8명이 산림시책 전체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처럼 적은 인력으로 조림, 육림, 풀베기, 벌체 운반, 산불예방 및 진화, 병해충방제 등 산림시책에 따른 업무추진에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임야의 숲이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등의 혜택은 우리나라 GMP(국민총생산액)의 10%인 49조9천510억원에 이르고 국민 1인당 연간 1백57천원 상당의 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숲이 지니고 있는 물의 량(量)은 소양강댐의 약 10배인 180억ｔ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에게 엄청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집계이다.
군 산림관계자들은 "이처럼 국민에게 주고 있는 임야의 관리 등 산림시책추진에 현재 임업직 인력으로는 감당하기조차 어려운 실정으로 인력증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 용 환경녹지과장은“임야가 국민에게 주는 혜택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산림보호, 육성 등에 임업직 공무원 절대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정상적인 산림육성을 위해서는 인력증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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