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담양대나무축제 기념 ‘전국 학생 시낭송대회’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문인협회 담양군지부(지부장 박성애) 주관으로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추성무대에서 열린 제7회 전국 학생 시 낭송경연대회에서 ‘아버지의 마음(김현승)’을 낭송한 목포영산초교 5학년 정지우 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담양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초등부 최우수상(담양군의회 의장상)은 ‘친구에게(박두순)’를 낭송한 목포영산초교 정바다 양이 수상했으며, 중등부 최우수상(한국문인협회장상)은 ‘전라도 가시내(이용악)’를 낭송한 담양공고 2학년 박동인 군이 차지했다.

초등부 우수상(담양교육지원청장상)은 ‘발(권오삼)’을 낭송한 수북초교 4학년 양선혜 양이,‘관방천’을 낭송한 담양동초교 김성은 양은 담양경찰서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중등부 우수상(담양교육지원청장상)에는 자작시 ‘준로(峻路)’를 낭송한 순창제일고 2학년 장한빛 양이, ‘타는 목마름으로(김지하)’를 낭송한 담양공고 1학년 정승민 군이 담양경찰서장상을 수상했다.

초등부 장려상(담양대나무축제위원장)은 담양남초 1학년 박진희 양, 여수여도초 2학년 윤지후 양, 담양동초 1학년 정승원 군이 각각 수상했고, 중등부 장려상(담양문학회장상)에는 창평고 1학년 주재송 군, 한빛고 2학년 김용덕 군, 목포혜인여고 3학년 이가향 양이 각각 차지하는 등 본선에 오른 총 42명의 참가자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담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예후 선생님의 지도를 받은 웬티하(베트남) 씨 외 10명의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출연해 시를 낭송하고 노래를 뽐내 보다 알찬 행사의 장을 열었다.

한편 전국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담양이 가사문학의 산실임을 알리고 창작활동을 통해 자기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시낭송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에 120명의 학생들이 참가, 1차 예선을 거쳐 55명이 본선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