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 넓은 들녘을 울린 대나무 악기공연이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군은 지난달 26일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자체의 날인 '담양군의 날'을 맞아 동천갯벌공연장에서 남도 전통 민속예술의 멋과 신명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공연은 대나무를 소재로 한 풍물 북과 모듬 북, 대금, 소금 연주에 이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신나고 건강한 실버체조가 펼쳐졌다.

최형식 군수를 비롯 전정철 군의장 등 200여명은 이날 정원박람회장에서 '담양의 날'을 축하하고 담양알리기에 분주했다.

함께 방문한 공무원들도 담양 홍보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담양의 문화·관광자원과 친환경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을 알리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대나무박람회사무국 공무원들이 총출동,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 홍보에 온힘을 쏟았다.

또한 국내·외 각 도시, 정원 관련 단체와 협회, 조직 등 26개 팀이 창의적으로 연출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실내정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이 참여한 담양정원(소쇄원 연출)이 조경전문가들의 호평 속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순천시 풍덕동과 오천동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간에 걸쳐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을 주제로 환경을 보전하고 자연과 더불어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메시지들을 다양한 조형물과 전시물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