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약사회(회장 서웅)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아동에게 정기후원을 약속했다.

초록우산 담양후원회 이사를 맡고 있는 서웅 회장은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동참해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필리핀 출신의 P씨 가정을 지속적으로 돕기로 했다.

P씨는 지난 2003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식당 노동일을 하며 생활하던 중 최근 유방암에 걸려 일을 하지 못하게 됐고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3학년인 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담양약사회는 회원 모두가 만장일치로 찬성해 일정 기금을 마련, 2013년도에 나눔 실천을 결의했다.

이와관련 서웅 회장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아이들을 보니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며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이번 후원이 큰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작은 발걸음이지만 함께 걸을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최근 담양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KBS 방송국과 연계해 마련한 후원금 4천830만원을 담양군에 전달한바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