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농협(조합장 박이환)이 최근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일반기관에 지정됐다.

담양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관내 이민가족 10여명과 광주출입국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타 김유섭 센타장을 비롯한 거점운영기관인 (사)이주가족복지회 기정현 사무국장, 담양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부로부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일반기관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이민자가 법무부장관이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 (한국어 및 한국사회 이해)을 이수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적응,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적취득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로서 이민자를 위한 교육과정, 교재, 강사의 표준화 및 전문화를 이뤄 체계적 교육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결혼이민자, 동포,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난민, 전문인력 등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모든 이민자가 해당된다.

한편 담양농협은 5월 6일부터 5월 24일까지 교육이수 희망자에 대해 인터넷(www.socinet.go.kr)으로 접수받은 후 한국어과정, 한국사회 이해과정, 한국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는 물론 법과생활, 생활법률 등 일반생활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6월부터 11월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양농협이 운영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이수한 자에게는 ▲귀화 필기시험면제 및 면접심사 면제 ▲국적취득심사 대기기간 단축 ▲점수제에 의한 전문인력거주자격(F-2)변경시 가점 부여 ▲일반영주자격(F-5-1) 변경시 한국어시험점수 제출 면제 ▲외국인근로자의 특정활동(E-7)변경시 한국어시험점수 제출 면제 ▲국민의 배우자 및 미성년자녀 영주자격(F-5) 한국어 시험점수 제출 면제 ▲장기체류 외국인의 거주자격(F-2)변경시 한국어 시험점수 제출 면제 ▲한국어과정 종료후 중간평가에 합격할 경우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능력시험(KIIP-KLT)합격증 발급 ▲모든 과정 종료 후 종합평가에 합격할 경우 한국이민귀화적격시험(KINAT)합격증 발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관련 담양농협 박이환 조합장은 “지역에 정착한 이민 가정이 안정된 생활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완근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