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중(교장 권우봉)이 최근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의 작가 김수영 씨를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를 주제로 교내 죽향관에서 가진 강연회에는 학생 300명과 50여명의 학부모, 4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수영 작가는 이날 강연을 통해 “내 자신 스스로 중학교에서 중퇴한 소위 ‘문제아’였지만 여수정보과학고에서 실업계 학생 최초로 도전 골든벨을 울리고, 연세대에도 당당히 합격해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할 만큼 인재가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 작가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꿈에 대한 도전, 세계 각국의 꿈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이 가져온 책에 사인도 해 주고 학생들 모두 각자 이루고 싶은 꿈의 리스트를 적어 실행 계획을 세울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작가에 따르면 그녀는 대학 졸업후 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에 입사했지만 기쁨도 잠시 몸에서 암세포가 발견된다.

충격을 받은 그녀는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자신의 꿈 73가지를 담은 리스트 작성해 지금은 50여가지 꿈을 이루었고 지금도 새로운 꿈을 작성하고 하나하나 이루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김 작가는 지난 2012년 9월 드림 파노라마처럼 이어 붙인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웅진지식하우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3학년 고예원 학생은 “김수영 작가의 강연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이번 강연을 마련해 준 교장선생님과 학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