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서장 이민호)는 범군민 안전문화 조성과 심폐소생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한 2013년 119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및 학교, 지역주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이번 경연대회는 심정지 환자 소생율 향상을 위해 구급차 도착 전 최초발견자인 시민의 응급처치능력을 배양시키고자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환자에게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율이 75%나 되지만 5분이 경과하면 25%로 급격히 떨어지므로 최초발견자의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목격자에 의한 CPR 실시율이 1.4%로 나타나 미국의 16%에 비해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심정지환자 소생율도 2.4%로써 시애틀 8%, 오사카 12%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현실이다.(2008년 소방방재청 자료)

이번 경연대회는 11개팀 22명이 참가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 줬으며, 최초 119 신고에서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과 환자평가 등에 대한 경연을 펼친 결과 최우수상은 국군복지단이, 우수상은 전남도립대학교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가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차지한 국군복지단 참가팀은 담양소방서장상이 수여됐으며 오는 4월 30일 전라남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열리는 대회에 우리지역 대표로 참가한다.

이와관련 이민호 담양소방서장은 “군민 개개인 모두가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같은 초기 대응능력을 배양해 안전문화를 창출하고 선진국형 안전사회를 만드는데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