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5돌을 맞은 담양선후배축구대회가 지난 20~21일 양일간에 걸쳐 담양중ㆍ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촉촉한 봄비가 그라운드를 적신 가운데 비교적 쌀쌀한 날씨 속에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 10개팀과 중년부 8개팀, 장년부 5개팀 등 총 23개 동우회가 참가,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속에 선후배가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잔치가 펼쳐졌다.

또한 번외경기로 족구대회와 줄다리기를 비롯한 선후배간 우의와 친선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여 모처럼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은 청년부-한마음, 중년부-백호, 장년부-삼육동우회가 각각 차지했으며 행사 참가팀에게 다수참가상과 응원, 화합, 단결, 친목, 우정상, 경기매너상, 최우수상, 장기자랑시상 등 푸짐한 상품과 경품이 주어져 대회 개최 의미를 크게 했다.

한편 담양중 45회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사우동우회(대회장 박은석, 준비위원장 방남수) 주최로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담양선후배축구대회는 지역 최대 체육행사로 우정과 화합속에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