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처에 살고 있는 담양출신 향우들의 교류와 화합의 한마당 잔치인 ‘전국 담양인 한마음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 및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가 재경 향우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2,000여 향우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재경담양군향우회가 주최하고 담양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의 13만여 담양출신 향우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2015년에 개최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와 오는 5월에 개최하는 담양대나무축제의 홍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특산물의 홍보 판매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한마음축제에서는 담양인 간의 상견례 및 여흥의 시간을 비롯한 체육대회, 고향유적지 및 관광지 홍보 등 각종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의 역사, 문화, 전통을 계승하고 우의를 다지면서 담양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특히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담양에서 2015년에 개최되는 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출향인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이날 채희원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토대로 전국 담양출신 향우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고향발전을 위해 향우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형식 군수는 축사에서 “전국의 향우회가 한마음이 돼 고향사랑을 실천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이번 한마음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활약 중인 담양향우들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죽순,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통해 약 5천여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이처럼 재경담양군향우회 50년 역사상 대규모 행사로는 처음인 이번 ‘전국 담양인 한마음 축제’에는 수도권 및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담양출신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담양군 12개 읍면에서도 고향 주민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행사에 동참하는 등 시종일관 화합과 우의의 한마당잔치를 연출하며 행사의 의미를 크게 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