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지역 최대 규모의 민자유치 사업인 ‘메타 프로방스’ 조성사업이 드디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에 따르면 사업자인 (유)디자인프로방스(대표 김창휘)는 최근 메타 프로방스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사업부지 내 수목 식재를 시작으로 주변 경관 조성 등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유)디자인프로방스는 총 5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5년까지 메타가로수길 인근 담양읍 학동리 산 102번지 일원 13만5,039㎡ 부지에 건축면적 1만9,840㎡ 규모의 메타프로방스 타운을 조성한다.

아울러 메타프로방스 타운 내에는 예술인촌(村)인 프로방스를 비롯해 내방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게 될 관광호텔, 콘도미니엄, 펜션, 컨벤션센터, 웨딩스튜디오, 음식관, 향토특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서게 된다.

군은 지난해 2월 이같은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사업자인 (유)디자인프로방스가 투자확약금으로 10억원을 납부함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변경용역 추진 및 기반시설 조성, 행정지원 등을 골자로 한 MOA를 체결한바 있다.

군은 이처럼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함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15년 프로방스 타운 전체 개장과 함께 가로수길-관방제림-죽녹원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를 형성, 담양 관광수요에 부응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프로방스는 유럽의 낭만과 열정이 살아있는 프랑스의 태양과 빛의 도시를 옮겨 놓은 아름다운 마을로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파주시가 민자유치를 통해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동화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작은 마을로 조성한 바 있다.

특히 이곳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빵집, 카페, 허브판매장 등이 자리하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중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