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민·관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정회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지역 주민 대표와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 학계, 사찰, 시민단체 대표 등 20명이 참여한 공원관리협의회를 구성했다.

공원관리협의회는 무등산이 25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 지정됨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과 공원관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장은 정회석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맡았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사회 협력사업 발굴, 지역현안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사항, 지역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 수렴 등 공원의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사항을 논의한다. 또 공원관리협의회의 기능 중 실무적인 사무는 공원관리실무협의회에서 처리하게 된다.

협의회는 조만간 협의위원 위촉장 수여와 무등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등산국립공원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무등산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광주-담양-화순 등 시·도민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