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농협(조합장 양용호)이 농촌 일손부족으로 토양개량제인 규산질 비료를 제때 살포하지 못한 관내 고령 농가 및 영세 부녀농가에 대해 무상 지원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금성농협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에서 공급하고 있는 토양개량제를 농민들이 일손부족으로 손도 못대고 있는 것에 착안, 최근 직원들이 휴일도 반납한채 수차에 걸쳐 트랙터 5대를 동원해 규산질 비료 2만9천여 포대 분량의 무상 살포작업을 마쳤다.

이와관련 양용호 조합장(사진)은 "농촌 고령화와 함께 여성 농업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3년마다 한번씩 공급하는 토양개량제를 마을 공터와 들녘에 방치하는 사례가 많아 농협이 공동살포작업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가 실익사업과 조합원 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