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박인식) 영재교육원이 지난달 27일 관내 초등학교 영재교육 대상자, 학부모,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학년도 초등 담양영재교육원 개강식 및 학부모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조성춘 교육지원과장은 “담양영재교육원의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이며 나아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자질이 충분한 만큼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참여해 달라”면서 “‘명품 담양 교육’을 통해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학부모 연찬회는 영재교육원 지도 강사 임명장 수여에 이어 연간 수업 내용과 평가 계획 안내 및 외부인사(함평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박찬주) 초빙 특강 순으로 이어졌다.

또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영재교육원 연간 수업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영재교육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담양교육청에 따르면 금년 한해 담양영재교육원 운영은 담양군 지원액 1,000만원과 도교육청 예산 6,026만원을 합한 총7,026만원으로 운영한다.

이에따라 초등 영재교육은 주5일(월~금) 하루 2시간씩 1년 동안 수학, 과학, 영어교육을 실시하게 되며, 중등 영재교육은 담양군의 예산지원으로 운영되는‘담양방과후드림스쿨’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여름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수학 및 과학 과목은 담양남초등학교에서, 영어는 담양동초등학교 외국어체험센터에서 학습이 이뤄지게 되고, 수학과는 계산 원리를 찾아내는 탐구중심 수업으로, 과학과는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교과관련 심화 실험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영어는 회화, 독해, 문법, 생활중심 영어, 영어글쓰기 등 NEAT(국가영어능력평가)시행에 대비하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영어의 경우 1학기에는 원어민영어강사가 회화 중심 수업을 직접 담당하는 것도 차별화 된 부분이다.

교육지원청은 이밖에도 창의·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개별지도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평가를 실시, 이에따른 결과를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우수학생은 교육장 표창 및 해외체험학습도 추진할 계획이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