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과 담양종합체육관 일대 영산강 문화공원에 휴게실과 화장실을 겸비한 관리사가 들어선다.

군에 따르면 영산강 문화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 내 관리사를 신축키로 하고 지난 2월 초 공사에 들어갔다.

군이 지난해 영산강 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이어 금년말까지 제2단계로 추진하는 공원 관리사 신축공사는 지하1층·지상1층(철근콘크리트조)에 연면적 483.14㎡, 건축면적 396.20㎡(120평) 규모로 사업비 12억원(국비 9억, 군비 3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길 인근의 숲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 체험공간 및 주변 관광지의 부족한 휴식공간 확보를 통해 담양군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비 48억원(국비 27억2천만/지방비 20억8천만)을 투입,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영산강 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해 공원 내에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조형분수와 목백합을 활용한 생태숲 산책로 조성을 비롯, 관방천을 따라 친환경적인 수변경관과 주차공간을 정비한 바 있으며 앞으로‘그린 담양’을 대변할 녹색문화광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의 죽향(竹鄕)으로서 위상정립과 대나무문화예술의 세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5 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의 무대로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과 연계해 담양의 생태관광자원을 결집한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편 공원이 들어선 이곳 종합체육관 일대는 그동안 죽녹원, 관방제림 등을 찾는 연간 2백만여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쉼터와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관광객은 물론 죽녹원 인근 주민의 불편을 초래했었다.

이번 영산강 문화공원 관리사 신축과 관련 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공원 내 관리사 건립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휴식 등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앞으로 영산강 문화공원이 종합체육관과 연계한 문화예술 및 체육,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