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본격적인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재난취약분야에 대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옹벽, 절개지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최근 담당공무원 및 안전관리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급경사지 35개소, 절개지 3개소 등 관내 총 38개소에 대해 점검을 완료했으며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대책기간 중 순찰를 강화하는 등 재난취약시설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주거지나 주변 건물에서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가거나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지는 않은지, 절개지나 언덕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 내릴 위험은 없는지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 가운데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이 작업장 붕괴사고로, 공사시설을 지지하는 축대나 버팀목이 이완되면서 심각한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무엇보다도 안전점검이 절실하다.

또한 해빙기를 맞아 가스시설물의 이음새, 호수, 배관 등에 가스 누출 위험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 봐야한다. 심한 경우 가스폭발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

이밖에도 겨울에 사용했던 난방기구를 철거할 때 반드시 캡으로 막음조치를 해야 하며 누출이 의심될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와관련 군 재난방재과 관계자는 “이번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시 지적사항에 대해 응급조치가 필요한 시설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겠다”면서 “현지 시정이 어려운 시설은 위험 경중에 따라 사용을 제한하는 등 보수·보강 조치를 통해 해빙기 재난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