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처에 살고 있는 담양출신 향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의 한마당잔치를 벌인다.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채희원)에 따르면, 오는 4월 13일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재경담양군향우회 50년 역사상 대규모 야외행사로는 처음인 이번 담양인 한마음축제는 행사를 통해 담양의 역사,문화,전통을 계승하고 우의를 다지면서 담양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출향인들의 교류와 애향심 고취는 물론 담양의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판매 등을 통해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이번 한마음축제는 전국 각처의 담양향우들이 향우회에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담양향우들 간의 인적네크워크를 구축, 정보교류와 친목도모는 물론 향우 2세대, 3세대들에게도 부모의 고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의 주요내용을 보면, ▲담양인 한마음체육대회 ▲담양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 ▲담양의 전통예술인 초청공연 ▲ 담양 관광명소 홍보 ▲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홍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행사와 관련, 채희원 郡향우회장은 “언제나 마음은 고향에 있으면서도 바쁜 삶속에 고향을 잊고사는 향우들에게 모처럼 한마음으로 뭉쳐 담양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고 밝혔다.

채 회장은 또 “우리고향 담양에서 2015년에 개최하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고향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행사를 통해 고향발전에 일조하고,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운 내고향 담양인의 일체감과 동질성을 확인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재경담양군향우회가 설립된 이래 야외행사로는 처음인 이번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를 위해 군향우회는 수도권 및 전국에 흩어져 있는 담양출신 각계각층 유명인사를 대거 초청하는 한편 담양군 12개 읍면에도 대형버스 6대를 지원, 고향주민들의 행사 참여를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그동안 연말 정기총회 등 실내행사로만 일관해 왔던 재경군향우회가 최초로 대규모 실외행사를 마련함에 따라, 이번 행사가 전국 25만 담양향우들의 새로운 구심점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전국 각지역 담양향우회는 물론 고향 담양에서도 담양인 한마음축제에 다양한 성원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다.

이번 ‘2013 전국 담양인 한마음축제’는 담양군과 담양군의회, 담양농협 등이 후원한다.
한편 재경담양군향우회는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향우간 화합과 상부상조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을 비롯 출향인 귀농귀촌운동, 고향 관광지 홍보및 관광객 유치, 담양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판매 촉진활동, 향우자녀 및 고향후배 취업.일자리 창출운동, 고향 어르신 봉사활동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장광호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