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공군 소령이 주경야독으로 서울대 경영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봉산면 연동리 죽림마을 출신으로 현재 서울 용산구 소재 방위사업청 분석시험평가국에 근무 중인 용홍중(41) 공군소령이다.

용 소령은 지난달 26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특정산업을 대상으로 한 원가구조, 원가행태, 그리고 원가이전활동(원제:Cost Structure, Cost Behavior, and Cost Shifting Activities in the Korean Defense Industry)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용 소령의 연구 논문은 기업 경영자가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유인에 따라 나타나는 원가구조, 원가행태, 그리고 원가이전활동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번 박사학위 취득과 관련 용 소령은 “만학의 나이에 일과 연구를 병행해야 하는 주경야독의 어려운 상황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그동안 쌓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밀알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고향 주민들은 “현직 군인 신분으로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며 주경야독의 가진 고생 끝에 서울대 박사학위를 받은 것 같다”면서 “용 소령의 이번 쾌거는 개인적인 보람을 넘어 많은 고향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홍중 소령은 봉산남초등학교를 거쳐 광주 석산고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고향인 연동리 죽림마을에는 아버지 용광희(78)씨와 어머니 추남례(74)씨가 거주하고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