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행안부가 자전거 이용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안전과 편리를 위해 영산강 자전거길 새봄맞이 대청소 및 안전시설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목포에서 담양까지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133㎞ 전 노선을 점검해 자전거 이용객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이번 일제정비 기간에 해소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에 실시된 중점 정비사항은 겨울철 동결과 융해(녹음)의 반복으로 발생한 포장면 패임 현상과 균열, 파손 구간 등이다.

또 목재테크 연결부의 나사 조임상태, 바닥 손상 여부, 각종 안내표지판,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겨울철 제설작업에 따른 모래 제거와 이물질, 자갈, 쓰레기 등을 청소하고 겨울철 사용이 어려웠던 자전거길의 식수대와 화장실 등을 점검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새봄을 맞아 영산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된 자전거길에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전거길 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대강 사업으로 개통된 영산강 국토 종주 자전거길은 영산강 시원 가마골 용소를 비롯 메타세쿼이아길, 담양습지 등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함께 오는 4월 중순 개통되는 섬진강 자전길은 매화와 벚꽃 등 사계절 내 싱그러운 꽃 내음을 만끽할 수 있고 영산강 자전거길과 연계돼 목포에서 출발, 광주∼담양∼순창∼곡성∼구례를 거쳐 광양까지 남도 지방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