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적외선 기업인 독일 쇼트사와 소모그룹이 담양에 150억원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담양군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최근 세계적 적외선 분야 소재회사인 독일의 쇼트(SCHOTT) 그룹과 국내 적외선 전문회사인 소모홀딩스엔테크놀러지, 광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 등과 기술 및 투자협력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적외선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쇼트사는 세계적 적외선 제품 생산시설을 갖춘 소모그룹과 함께 전남에 적외선 제품 양산화를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따라 한국광기술원은 적외선 기술의 연구개발과 장비 등 기반시설을 지원하며, 전남도와 담양군은 사업 수행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한다.

적외선 제품은 자체 광원없이 야간이나 안개 및 연기 속에서도 물체를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는 대부분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자동차, CC-TV, 방재용 장비, 선박 등에 다양하게 활용돼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쇼트사와 소모그룹은 적외선 사업의 성장기반 마련과 기술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앞으로 5년 이내에 담양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어서 전남의 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에 따른 신규고용은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