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군민은 물론 방문객들의 체험교육장으로 널리 활용키 위한 담양 기후변화체험관 공사가 현재 60%의 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국비 29억원 등 총 54억원을 들여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일대 6,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기후변화체험교육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민선5기 군민약속사업 중 핵심사업인 ‘저탄소 녹색성장발전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생태도시’ 담양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 기후변화체험교육 명소의 위상에 걸맞게 죽제품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담양의 특징을 형상화 해 랜드마크 역할과 포토존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세우기로 했다.
주요시설로는 전시분야의 홍보, 체험, 교육, 3D영상관, 옥외체험장 등과 함께 체험교육실과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이 갖춰지고 부대시설로 사무실, 편의시설, 안내실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군은 체험관이 들어 설 학동리 가로수길 일원을 기후변화 체험의 메카로 조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 푸른 도시를 실현하는 모델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호남권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며 죽녹원, 관방제림, 가로수길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기후변화체험관이 생태도시 담양군과 연관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제시하고 이해와 체험을 통한 참여를 유도, 지속적인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험성과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전력키로 했다.

앞서 군은 환경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2010년 12월 진행한 체험관 대상지 공모에서 김해, 부산, 원주, 구미, 청주, 수원 등과 함께 유치를 확정짓고 체험관 건립을 본격화해 왔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체험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방문객들로 하여금 그 자체가 산교육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 제로화’ 건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