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막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최근 사무국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엑스포 준비 및 운영 체계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자로 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 총괄기획부장에 이한철 사무관을 임명하고 기획팀, 홍보팀, 시설팀 등 3개팀과 추진 실무자 10명 등 총 11명의 실무전담 조직 구성과 함께 사무국을 개설했다.

이한철 총괄기획부장을 비롯한 사무국 실무팀은 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나무관련 문화·산업 국제교류, 국제학술회의, 대나무 콘텐츠 전시 및 이벤트 등 박람회를 알차고 풍성하게 구성할 실무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말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 이어 최근 사무국이 본격 출범함으로써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명실공히 기구와 조직, 예산 등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제반 여건을 모두 갖추고 박람회장 조성과 운영 준비에 전력을 쏟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오는 3월 중에는 박람회 행사추진에 따른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자문위원회와 군민·출향인 및 각급 기관·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같은 치밀한 조직 구성을 바탕으로 2015년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기간 중 열리게 될 세계 40여개 국가 800여명이 참가하는 대나무 컨퍼런스를 내실있게 준비해 명실공히 ‘세계속의 담양’으로 발돋움 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2월 정부로부터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국제행사 개최를 승인받은 후 4월 벨기에에서 열린 제9차 세계대나무총회(WBO)에 참석해 담양의 대나무 산업과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등에 대해 적극적이고 발빠른 홍보활동을 펼쳐 박람회 기간 중 담양에서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은바 있다.

최형식 군수를 비롯한 대나무박람회 추진단은 지난 1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를 방문했다. 베트남 방문에서는 대나무 엑스포에 적용할 대나무 건축디자인과 건축물 도입방안 협의, 대나무 콘텐츠 등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일본대나무대회가 열린 오오사카와 죽공예로 유명한 도치기현 오타와라시를 방문했고 2010년 10월에는 중국 상해 엑스포와 의빈, 청도를 찾아 벤치마킹한바 있다.
한편 담양대나무박람회는 산림청과 전남도, 담양군이 공동 주최하며 국도비 등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2015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일원 31만3,000여㎡ 부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대나무엑스포의 주제를 구현한 메인 전시관인 ‘주제관’,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 엑스포 주제와 관련된 ‘산업 존’, 엑스포 주제 및 소재를 분야별로 전시하는 ‘전시존’등으로 이뤄진다.

이와함께 엑스포 주제 관련 학술회의가 이뤄지는 ‘컨벤션 존’, 인근 관광지 연계로 개최지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연계 관광지’로 채워질 전망이다.군은 박람회가 정착되는 2017년까지 약 2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박람회 개최로 약 4,452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5,262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관련 사무국 이한철 총괄기획부장은 “대한민국을 비롯해서 세계가 주목하는 담양대나무박람회가 조직위원회 출범에 이어 사무국 구성까지 마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대나무박람회 성공을 위해 범국가적 관심과 각계각층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집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