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각종 공사장, 공장, 축사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소음·악취로 생활환경 훼손이 급증하는 민원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담양군 악취·소음 줄이기 실천 조례’를 공포했다.

군에 따르면 각종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진동으로 생활환경피해 호소 민원이 매년 급증 추세에 있고,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오염원의 현실적 관리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이같은 조례가 마련됐으며 이 조례는 ‘담양군 환경기본조례’의 환경보전에 관한 기본이념에 따라 군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 주요내용으로는 ▲생활주변 대·소규모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소음·악취를 줄이기 위해 주민·군·사업자가 공동 노력 ▲건설공사장 상시 소음도 측정 공개 ▲악취방지를 위한 탈취제 살포 등 필요조치 이행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각종공사, 사업활동으로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사업자로 하여금 피해 예방대책 등에 대한 설명회 개최 요청 ▲사업장 악취·소음 줄이기 실천계획 및 추진상황 제출 권고 등 현지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먼지, 소음 등의 크고 작은 환경분쟁을 사업자와 주민간 직접대화로 원만히 합의,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군민들과 사업자의 환경의식이 보다 더 승화돼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 담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번 조례안은 영산강 시원지이자 가사문학과 정자문화 등 전통문화자원이 풍부한 담양군이 친환경 녹색도시로서 쾌적한 환경속에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반영, 지난해 12월 담양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인 김정오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정됐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