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바우처사업 설명 후 문화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담양군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문화적 혜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문화바우처 사업 최종평가에서 전남도 1위를 차지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바우처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 가구 1,322가구를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100% 완료하고 6,500만원을 저소득층이 사용하는 등 각 시군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친 결과 담양군이 0.1% 차이로 함평군을 제치고 전남도 1위를 차지했다.

군은 그동안 지역 내에서 자발적 카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층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문화바우처사업 내용을 홍보하고 카드사용을 독려한 바 있다.

또한 마을가꾸기 및 복지담당 공무원이 차량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가구주 및 학생 등에 대해서는 직접 가맹점에 수송해 도서구입을 안내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했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군과 읍면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문화바우처 이용 방법 등 정보가 부족한 저소득층을 방문해 발급절차와 사용방법 등을 안내한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문화바우처사업은 시군별 실적에 따라 정부합동평가에 반영되며 2013년도에는 기금, 도비 등 9,8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바우처사업이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주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저소득층의 문화향수 기회 증진을 위해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받은 저소득층에 연극, 뮤지컬, 음악, 전시, 무용, 영화, 전통, 도서 등을 5만원 한도에서 관람 및 구입해 문화적인 수혜를 누리는 사업이다. /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