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중앙분리대 안전봉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차량에 치이기를 반복하면서 깨지거나 부서지기 일쑤고 심지어는 누군가에 의해 몸통이 절단되는 사태까지 이르고 있다.

문제는 이들 안전봉이 운전자들의 사고위험률을 높이면서 오히려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어 보수 재설치 등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담양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청전아파트 앞 삼거리 도로 중앙분리대 안전봉의 경우 훼손된지 수개월채 방치되고 있어 주변 미관을 크게 훼손하고 있음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내재하고 있어 개선 조치가 시급한 형편이다.

또한 담양경찰서 사거리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안전봉 역시 유턴하는 차량들이 무리하게 회전하면서 상당수 안전봉이 훼손된채 방치돼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대형차량의 경우 도로의 폭에 비해 차량의 회전반경이 넓다보니 도로에 설치된 안전봉을 치고 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고위험률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담양소방소 뒤 양각교 부근에 도로안전을 위해 설치된 안전봉도 버스나 트럭이 수시로 불법 U턴을 시도하면서 시설물 훼손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지만 당국의 단속은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한 주민은 “관내 도로 곳곳에 설치된 안전봉에 대한 파손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예산낭비는 물론 교통사고 위험마저 초래하고 있다”며 “운전자의 의식도 문제지만 안전봉이 무분별하게 파손되거나 필요이상으로 난무하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김관석 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