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를 맞아 미래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클럽활동의 장인 ‘제3회 GYMUN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유엔사무총장을 맡은 담양출신 이한솔(광주보문고 1)군이 발군의 활동으로 도교육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6일~27일 이틀 동안에 걸쳐 호남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각국 대사단 103명의 참석을 비롯 사무국 20명, 의장단 9명, 그리고 7명의 스탭진이 활동하는 폭넓은 무대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전남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웃 전북 지역의 남성고와 전주여고, 전북여고 등 다양한 학교가 동참, 성황을 이뤘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와 국제 테러, 인권문제, 자원개발 등의 다양한 아젠다를 설정, 각국을 대변하고 반론을 거듭하는 등 실제 유엔 회의를 방불케하는 열기를 뽐냈다.

특히 1박2일의 일정을 통해 심야 시간까지 합의문 도출에 협상을 거듭하는 등 각국의 입장을 주장하는데 정성을 다했다.

참가학생들은 모든 회의의 토론과 진행을 자율성을 기반으로, 스스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예비 무대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개막식에는 광주전남유권자연합 이관형 박사가 참석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위대한 발자취를 따라 우리의 청소년들이 미래 또다른 주역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치하했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남도매일 송동석 대표이사는 “지금 학생들의 카페 활동이 작은 씨앗이 돼 사회의 주역이 되고 국제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가학생들은 모든 회의의 토론과 진행을 자율성을 기반으로, 스스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예비 무대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GYMUN대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대회를 총괄 진두지휘한 이한솔 학생(보문고 1)은 “아직은 활동 역사가 짧아 부족한 점이 많다”고 겸손해하며 “다음에 열릴 8월 대회에서는 학생들의 지혜를 모아 더 멋진 활동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솔 군은 담양읍 객사리 출신으로 관방제림 인근 국수의 거리에서 진우네국수집을 운영하는 이진우 씨가 부친이다. /김완근 記者